"억울해 미칠 지경"... 자동차 보험사기, '이것'만 알아도 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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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 미칠 지경"... 자동차 보험사기, '이것'만 알아도 안 당해?

오토트리뷴 2025-03-21 14:4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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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최근 고의로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갈취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참고사진, 뒷목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교통사고 피해자 (사진=오토트리뷴)
▲참고사진, 뒷목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교통사고 피해자 (사진=오토트리뷴)


작년 고의 사고 건수 1,738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738건의 고의 사건을 적발해 431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이 챙긴 보험금 규모는 총 82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소득이 불안정한 20대에서 30대 남성들이었다. 친구나 가족 등 SNS로 모집된 공모자들과 사전에 고의사고 계획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사진, 회전교차로(사진=오토트리뷴 DB)
▲참고사진, 회전교차로(사진=오토트리뷴 DB)


차선 변경·회전교차로에서 사고

혐의자들은 특히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표적으로 삼았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변경하는 자동차에 일부러 부딪혀 사고를 유발하는 방식이다.

상대 차량이 정상적으로 차선을 변경하더라도 기존 차로를 진행하던 차량이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과실 비율을 유리하게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악용했다.

회전교차로에서도 같은 방식이 활용됐다. 교차로 내 차량이 우선이기 때문에, 진입 차량이 들어오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

▲참고사진, 도로 위를 달리는 스포티지(사진=기아)
▲참고사진, 도로 위를 달리는 스포티지(사진=기아)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차선 합류 시 양보해줄 것이란 심리를 이용하고, 과실 비율을 이용해 보험금을 타낸 수법이었다.

이와 더불어 일부 혐의자들은 차를 직접 수리하겠다며 수리비를 챙기고, 다쳤다며 합의금도 요구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허위 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적발됐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야간 운전

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야간에 범행을 저지른다"며 "낮에도 조심해야 하지만, 야간에는 더욱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참고사진, 다소 위험한 야간 도로(사진=오토트리뷴)
▲참고사진, 다소 위험한 야간 도로(사진=오토트리뷴)

그럼에도 "안전거리 미확보에 따른 사고는 후방 차량에 과실이 많이 생긴다"며 "앞 차의 운전 스타일을 파악하며 운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기획 조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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