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구영배 등 경영진 3명에 1800억 손배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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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구영배 등 경영진 3명에 1800억 손배 청구

한스경제 2025-03-21 14:3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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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긴급현안 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7.30.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긴급현안 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7.30.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로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위메프(티메프) 법정관리인이 모회사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인철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20일 서울회생법원에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재산 보전처분(동결)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 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관리인은 구 대표 등 경영진 3명의 정산대금 횡령 혐의 등으로 티메프에 끼친 손실액을 1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관리인은 "티메프 사태로 구매자 47만명(1300억원), 판매자 5만6000명(1조3000억원) 등 53만명이 1조5000억원의 피해를 봤다"라며 "이에 따라 경영자 3명의 재산을 보전처분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달라는 재판을 회생법원에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피해복구를 위해 금전적으로 책임지는 노력을 다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만약 구 대표 등의 사재 출연이 이뤄진다면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 전적으로 피해액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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