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동궁(SK렌터카)이 PBA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베트스드레서 상'을 노렸으나 불발되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강동궁은 19일 서울시 광진구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영예의 PBA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대상 수상 기자회견에서도 강동궁은 "첫 시상식 때부터 나름대로 잘 차려입고 왔는데, 다른 선수들이 베스트드레서 상을 타더라"며 "이번에도 베스트드레서 상을 노리고 독특한 의상을 입고 왔다. 특히 나 대신 강아지 소품에 턱시도를 입혔다. 시상식을 지켜보시는 팬들에게 작음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 만약 올해도 베스트드레서 상을 못 타면 내년에는 소박하게 나오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의 베스트드레서는 LPBA 이미래(하이원리조트), PBA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이 선정되며 강동궁의 꿈은 또 한 번 물거품이 되었다.
강동궁은 이날 BTS 제이홉이 입어 인기를 끈 루이비통의 스티치드 테디 풀오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회장에 애완견을 동반할 정도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강동궁은 톰브라운의 헥터 토트백에 정장을 입혀 포인트를 줬다.
2023년 첫 PBA 시상식에 톰브라운 정장을 맞춰 입고 등장한 강동궁은 2024년에는 발렌시아가 롱카디건을 매치했다.
한편, 강동궁은 2024-25시즌 동안 4번의 결승전 진출로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시즌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준결승까지 올랐다.
시즌 3승을 거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는 랭킹포인트 378,000점을 모아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자였으나 월드챔피언십에서 5만점을 획득한 강동궁은 최종 402,000점을 모아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7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한 김가영(하나카드)이 2년 연속 PBA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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