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삼성 부스 방문… GDDR7에 '최고'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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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삼성 부스 방문… GDDR7에 '최고' 찬사

뉴스락 2025-03-21 12:3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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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Gb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락]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Gb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락]

[뉴스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삼성전자의 그래픽 메모리 GDDR7에 친필 서명을 남겼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그래픽 메모리를 안 한다"는 발언 이후 처음 이뤄진 공개적 제스처로, 관계 복원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TC 2025 행사장에서 황 CEO는 협력업체 부스 투어 중 대만 기업들을 거쳐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전시된 제품을 보고 "이것이 GDDR7인가"라고 물은 뒤 확인을 받자 그래픽카드에 서명했다.

황 CEO는 'SAMSUNG'이라는 단어와 함께 'GDDR7 Rocks!(GDDR7 최고!)', 'RTX ON!(RTX는 계속된다!)'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어 삼성 관계자들과 함께 부스 앞에서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GDDR7은 엔비디아의 최신 게임용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에 탑재된 메모리로, 현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제품이다.

이번 친필 서명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있었던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시 황 CEO는 'RTX 5090에 왜 마이크론 메모리를 쓰느냐'는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황 CEO는 하루 만에 성명을 내고 "RTX 50 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번 GTC에서의 친필 서명은 이러한 실언을 만회하기 위한 의도적 제스처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황 CEO의 발언은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며 "이번 서명을 통해 삼성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정상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GTC 2024에서 황 CEO는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는 문구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HBM이 아닌 GDDR7에 서명하며 초점이 바뀌었다.

올해 삼성전자 부스에는 차세대 메모리 HBM4가 전시됐지만, 황 CEO는 정해진 동선과 맞지 않아 이를 방문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아직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상황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GTC 2025 기자간담회에서도 삼성전자의 HBM3E 공급 시기에 대한 질문에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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