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올해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 사업으로 115개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해 기업이 자산으로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뢰 기반의 데이터 유통·거래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은 데이터 가치 평가 결과를 통해 데이터 자산 가치를 담보로 대출 및 투융자 심의 등에 활용하거나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오류 여부 혹은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데이터 거래 시 품질 증명, 기업 신뢰도 제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7개 기업이 보유 데이터 가치 평가를 90건 수행했고 품질 인증은 67건 지원받았다.
이 가운데 29개 기업이 가치평가 결과를 활용해 81억원 규모의 보증·투자를 받았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신품종 개발 설루션 기업 씨더스농업회사법인이 식물 유전체 정보(오믹스 데이터) 등 가치를 인정받아 16억원 상당 보증서를 받았다.
산불 탐지 설루션 기업 스피어에이엑스는 산불 연기 탐지 모델에 적용되는 학습데이터 인증에서 A등급을 받은 뒤 매출 목표를 316%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데이터를 자산으로써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치평가 비용을 50%(최대 1천500만원) 지원하고 창업기업, 청년 기업,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품질인증 비용(최대 1천150만원)을 지원하고 데이터 품질진단 보고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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