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확산 속도↑ 카드사 경쟁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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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확산 속도↑ 카드사 경쟁 치열해진다

잡포스트 2025-03-21 10:3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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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국내 카드사들이 청년층 확보를 위해 애플페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삼성페이가 주도하던 간편결제 시장에서 아이폰 이용자 비율이 높은 2030세대를 겨냥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출처 = 애플페이
출처 = 애플페이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서 간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현대카드는 20대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1.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애플페이는 초기 일부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현재는 편의점, 대형마트, 카페, 백화점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애플페이를 제공하지 않던 카드사들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결제 방식을 제공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애플페이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카드사들은 애플페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카드,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맹점들도 애플페이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삼성페이가 MST(마그네틱보안전송)과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반면, 애플페이는 NFC만 가능해 단말기 교체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보급 속도가 느렸지만, 최근 NFC 단말기 설치가 늘면서 사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카드사뿐만 아니라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도 애플페이와 연계한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주도하던 간편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 확산이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페이는 결제 시 카드사에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이 부담 요소로 꼽힌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결제 건당 0.15%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업계는 애플페이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애플페이 확산으로 카드업계의 전략 변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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