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은찬, '빌런의 나라' 첫 등장…묘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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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은찬, '빌런의 나라' 첫 등장…묘한 기류

엑스포츠뉴스 2025-03-21 10:1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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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최예나(YENA)와 템페스트(TEMPEST) 은찬이 '빌런의 나라' 첫 등장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최예나와 은찬은 지난 19, 20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 2회에서 각각 구원희, 송강 역으로 출연했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최예나는 평화고 2학년 학생이자 오나라(오나라 분) 가족의 객식구 구원희 역을 맡았고, 은찬은 오유진(소유진)과 송진우(송진우)의 장남 송강 역을 맡았다. 

최예나와 은찬은 눈에 띄는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크한 고등학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두 사람은 같은 반 학생으로 등장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살짝 예고되며 이들의 호흡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최예나가 연기하는 구원희는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음악소녀로 외모, 집안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하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뀌며 오나라의 집에 얹혀살게 되는 인물. 이에 앞서 구원희는 송강, 서영훈(정민규)과 같은 반 학생으로 첫 등장했다.

구원희는 서영훈이 반 회장이 되자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봤다. 이 가운데 회장을 맡기 싫어했던 송강은 자신이 한 표를 얻자 표의 주인공을 찾고자 했다. 이때 구원희는 "반 평균이나 안 떨어트리면 다행"이라며 불평했고, 이를 들은 송강은 문제집에 '구원희?'라고 적어 두 사람 사이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찬이 맡은 송강은 얼굴, 키, 두뇌 삼박자를 고루 갖춘 부모님의 유일한 희망이자, MBTI T형 100%의 이성적인 인물. 이날 방송에서도 무심하면서도 도도한 모습으로 다른 출연자들과는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송강은 철없는 아빠를 챙기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철없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인 인물로 시선을 모았다. 시크한 듯 하지만 차분한 모범생의 면모를 드러낸 송강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한편 최예나와 은찬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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