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등 문서 작성부터 데이터 분석 등 업무 전반에 활용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 공무원들이 오는 4월부터 'AI(인공지능)'를 업무비서로 두게 된다.
창원시는 4월부터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범도입해 업무에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AI 서비스를 시청 본청과 사업소에 우선 도입하고, 7월부터는 전 부서로 확대한다.
시는 직원들이 AI 서비스를 보고서·보도자료·인사말 등 문서 작성부터 정보 검색, 데이터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도 병행한다.
시는 올해 AI 도입 예산으로 5천만원 상당을 편성해둔 상태다.
시는 AI 서비스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보고서나 보도자료를 쓸 때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데, 이런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초안을 잡고 수정을 해나가는 식으로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분석 업무를 할 때도 기존 인터넷 검색과 달리 AI를 쓰면 필요한 것만 딱딱 집어낼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회의록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절약한 시간을 다른 업무에 보다 집중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남표 시장도 "이번 기회에 직원들도 AI를 가까이서 체화해야 한다"며 AI 활용 필요성을 거들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요즘 경제인단체 조찬 가보면 거의 다 주제가 AI"라며 "컨테스트 등을 통해 중간중간 잘한 직원들을 격려해주고 하다 보면 AI를 활용해 업무에 도움받는 데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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