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내 우상, 조롱은 아냐” 호날두 앞에서 시원하게 ‘호우 세리머니’ 시전한 호일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호날두는 내 우상, 조롱은 아냐” 호날두 앞에서 시원하게 ‘호우 세리머니’ 시전한 호일룬

풋볼리스트 2025-03-21 10:12:33 신고

3줄요약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매특허 셀레브레이션인 ‘호우(SIU)’를 시전했다.

2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덴마크가 포르투갈에 1-0으로 이겼다. 2차전은 오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펼쳐진다.

평소 전력에 따른 예상과 달리 이번 경기는 덴마크의 일방적인 공세로 전개됐다. 덴마크는 점유율을 포르투갈에 내주면서도 슈팅 23회(포르투갈 8회), 유효슈팅 8회(포르투갈 2회), 기대득점 2.78회(포르투갈 0.51회) 등 공격 지표에서는 크게 앞섰다. 덴마크는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어쩌면 전반에 앞서나갈 수도 있었다. 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아크에서 마음먹고 시도한 발리슛을 앞에 있던 헤나투 베이가가 막으려다가 손으로 공을 건드렸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릭센은 침착하게 왼쪽 골문으로 슈팅을 구사했으나 디오구 코스타가 정확하게 방향을 잃고 공을 쳐내며 덴마크의 이른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을 깨뜨린 건 교체로 나선 호일룬이었다. 후반 24분 미카 비어레스 대신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호일룬은 좋은 움직임과 압박으로 덴마크 공격 기조를 유지했다. 득점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3분 코스타 골키퍼에게 압박을 가해 정교한 패스를 구사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덴마크가 잇단 패스워크로 전진하자 수비가 없는 왼쪽 공간을 선점했다. 호일룬을 발견한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이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호일룬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안에 공을 밀어넣었다.

호일룬은 득점 이후 관중석을 따라 뛰며 예열을 하더니 ‘호우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는 호날두도 뛰고 있었다. 호날두 앞에서 골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시전하는 건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레퍼토리다.

경기 후 호일룬은 자신이 한 세리머니가 결코 호날두를 조롱하는 의미가 아니라고 밝혔다. 덴마크 방송 ‘TV2’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 우상이다. 호날두나 다른 어떤 것도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호날두는 나와 내 축구 인생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양가적인 감정이 있지만,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하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2011년 호날두의 프리킥 득점을 직접 봤을 때부터 호날두의 팬이었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 'ESPN'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