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작년 순손실 1.7조 잠정집계…"대손충당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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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작년 순손실 1.7조 잠정집계…"대손충당금 탓"

이데일리 2025-03-21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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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순손실이 1조 73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안부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이 1조 60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해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 성격을 말한다.

그동안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엄격하게 적립하고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매각한 결과 2024년 순손실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단,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 회복을 위한 건전 가계대출 확대와 사업예산 절감 등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지도해 왔으며, 순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이밖에 1276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4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총자산은 2024년 말 288조 6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조 6000억원(0.6%) 증가했다. 총수신은 258조 4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조 5000억원(1.4%) 증가했다.

총대출은 183조 7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조 4000억원(2.3%) 감소했다. 기업대출(107조 2000억원)은 2000억원(0.2%), 가계대출(76조 5천억 원)은 △4조 2000억원(5.2%) 각각 줄었다.

전체 연체율은 2024년 말 6.81%로 6월 말 대비 0.43%포인트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은 8.25%로 2023년 말 대비 0.35%포인트 낮아졌으나, 6월 말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최소규제비율(4% 이상)보다는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예수금은 확고히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동성은 시장 충격에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금리변동과 상호금융권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에 따른 예수금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적정규모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올해도 경기 하방 위험 증대에 따른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되지만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를 인근 금고와 합병해 우량화하는 작업을 꾸준하게 추진하는 한편, 개별금고에 대한 합동감사 실시 등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건전성 관리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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