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코번트리, 첫 여성 IOC 위원장… "올림픽 새 시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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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코번트리, 첫 여성 IOC 위원장… "올림픽 새 시대 시작"

머니S 2025-03-21 07:0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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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여자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커스티 코번트리(41)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첫 여성 및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사진=뉴스1 짐바브웨의 여자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커스티 코번트리(41)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첫 여성 및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사진=뉴스1
제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커스티 코번트리(41)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이 선출됐다. 첫 여성 IOC 위원장이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IOC에 따르면, 코번트리는 이날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진행된 비밀 투표에서 7명의 후보 중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IOC 위원장 임기는 8년이다. 한 차례 4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2년 동안 위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선출로 코번트리는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이 됐다. 앞서 9명의 위원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코번트리는 오는 6월23일 '올림픽 데이'에 현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 뒤를 이어 공식적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코번트리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와 2008 베이징 올림픽 같은 종목 금메달을 딴 올림픽 챔피언 출신이다. 올림픽 메달만 7개(금 2, 은 4, 동 1)다. 2012 런던 올림픽 기간 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된 뒤 2023년에는 IOC 집행위원에 올랐다.

코번트리는 선출 직후 총회 연설에서 "이 위대한 올림픽에 보답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단순한 영광을 넘어,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조직을 큰 자부심을 갖고 이끌 것이며, IOC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오늘 내린 결정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미 CNN 방송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지러운 상황에서 사상 첫 여성 IOC 위원장이 탄생했다"며 "최근 성 정체성과 평등과 같은 민감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코번트리 당선인은 앞으로 올림픽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BBC는 이번 투표 결과를 "IOC와 세계 스포츠에 획기적인 순간이자 올림픽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코번트리는 오는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 전라북도가 도전장을 낸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도 코번트리가 주도하는 IOC 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고, 4년 연장이 한 차례 가능해 최장 12년간 위원장 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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