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리콜, 외장 패널 결함 지속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연합뉴스

[뉴스로드]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외장 패널 결함 문제로 4만6천96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 결함이 주행 중 패널이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는 문제로, 테슬라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외부 테두리 패널인 '캔트 레일'의 박리 및 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테슬라는 레일 조립체를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 관련 고시를 통해 분리된 패널이 도로상의 위험 요소가 되며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이미 2023년 11월부터 주문 고객에게 사이버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으나, 이번 리콜은 생산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리콜 관리 회사인 비즈카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지난해 미국 내 리콜 차량 중 21%를 차지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리콜 문제는 무선 통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정부 지출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 리콜 문제를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