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NO 트로피?…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 1위→3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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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NO 트로피?…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 1위→3위 '급락'

엑스포츠뉴스 2025-03-20 23:5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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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이번 시즌 남은 '유일한 희망'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하락했다.

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17일(한국 시간) 베팅 업체의 배당률을 기반으로 한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시즌 초 해당 대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은 토트넘이지만, 현재는 남은 8개 팀 중 공동 3위로 밀려났다.



가장 높은 확률을 보인 팀은 스페인 라리가 소속 아틀레틱 빌바오로 20% 확률을 기록했다.

아틀레틱은 16강에서 세리에A AS로마를 상대로 1차전에서 1-2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 3-1 승리를 챙겨 역전승 진출을 이뤄냈다. 현재 라리가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높은 확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8강 상대 역시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다.

토트넘과 같은 리그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9%로 2위를 기록했다.

최근 16강에서 시즌 초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잡으며 큰 고비를 넘은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반등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새로운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 스타일의 축구에 선수들이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맨유는 8강에서 프랑스 리그1 5위 올림피크 리옹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코어 90이 예측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은 17%이다. 세리에A 라치오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비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장기간 이탈했고, 공격진에서도 히샬리송과 도미니크 솔란케가 부상으로 신음했다. 이에 따라 젊은 선수들이 기용되면서 경기력 기복이 발생했다.

부상의 여파가 오래 가는 듯 하다.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장기화됨에 따라, 최근 주축 선수들의 복귀에도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스포츠 통계 매체의 예측 역시 다르지 않다.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 역시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시즌 초기보다 낮게 예측하고 있다.

지난 14일 토트넘이 AZ알크마르를 상대로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옵타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을 18.4%로 새롭게 조정했다. 또한, 토트넘이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은 63%, 결승에 오를 확률은 35.2%로 평가됐다.

시즌 초 옵타가 예상한 토트넘의 우승확률은 15.1%로 팀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18.4%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로 밀려났다.

옵타가 예측한 1위 역시 아틀레틱 빌바오(22.4%)다. 라치오가 2위(21.5%), 토트넘이 그 뒤를 이었다. 옵타에선 맨유가 13.3%의 우승 확률로 4위까지 밀려났다.



토트넘에게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은 중요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째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자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토트넘의 구단주 다니엘 레비는 성과에 민감한 성향을 보이며, 만약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할 경우 포스테코글루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일부 팬들은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8강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토트넘은 4월 11일 홈에서 8강 1차전을 치른 후, 18일 원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여정은 큰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바로 손흥민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손흥민에게 이번 유로파리그는 단순한 한 시즌의 도전이 아니라, 커리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17년간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그 긴 기다림을 끝낼 기회이자 손흥민에게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우승 도전이다.

현재 슈퍼컴퓨터와 베팅 업체의 예측대로라면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축구는 데이터만으로 결정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부상자들의 복귀,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적응, 그리고 선수들의 결의가 맞물린다면 예측을 깨고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과거에도 우승 가능성이 낮았던 팀들이 기적을 만들어낸 사례가 많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그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이 결승까지 팀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팀의 정신력과 결속력이 필수적이다.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유로파리그 후반부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스코어90/옵타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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