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LS그룹의 미국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북미와 유럽에서 급증하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수요에 대응하여 캐나다와 이탈리아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최대한 가동 중이다. 이 회사의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수요의 영향으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4년간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1%와 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약 1억 2,900만 달러(1,9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을 현재 19%, 28%에서 2028년까지 각각 50%,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북미 공장의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하여,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8,500톤으로 143% 증가시킬 예정이다. 유럽 공장도 설비 운영 효율 개선과 노후 설비 교체를 통해 현재 11,0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최대 15,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생산능력 확대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변압기용 특수 권선 산업은 3~6개월 단위로 주문 물량을 확보해 생산하지만, 현재는 주문 후 인도까지 2년 이상 소요될 정도로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203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관련 산업 매출은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식스솔루션즈 관계자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제조 기술 혁신과 효율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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