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6주년기념 특집] 트럼프 & 머스크 시대 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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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6주년기념 특집] 트럼프 & 머스크 시대 대비 전략

CEONEWS 2025-03-20 22:48:54 신고

3줄요약

[CEONEWS=이재훈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정치와 기술의 양대 축에서 글로벌 경제의 방향타를 쥐고 있다. 트럼프의 재집권은 보호무역주의의 강한 바람을 예고하며, 머스크는 AI, 우주, 전기차 산업에서 혁신의 파도를 몰고 온다. 한국 CEO들은 이 두 거인의 충돌과 공생 속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기술 격차, 공급망 재편이라는 삼중고를 맞닥뜨렸다. CEONEWS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단순 대응을 넘어 한국 기업만의 차별화된 생존 방정식을 분석한다.

1.한국 CEO들이 풀어야 할 3가지 난제

①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관세 장벽과 규제의 덫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관세율 인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약 20%로,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자동차(현대차·기아)가 핵심 품목이다. 트럼프가 과거 약속한 10~20% 보편 관세가 현실화되면 수출 비용이 급증하고,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미국의 직접 통제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위험 시나리오>
미국이 반도체 칩 생산의 50%를 자국 내로 이전하려는 ‘칩스법(CHIPS Act)’ 목표를 가속화하며 한국 기업에 압박을 가할 경우, 삼성전자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약화된다.

■CEONEWS 분석

단순히 미국 내 공장 증설로는 부족하다. 트럼프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할 때, 현지 고용 창출과 세제 혜택을 활용한 협상이 병행돼야 한다.

②머스크의 기술 패권=혁신 속도와의 격차

머스크는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2024년 기준 글로벌 19%)을 넘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스타링크),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xAI의 초지능 AI로 산업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한국은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SK온)와 반도체에서 강점을 보유하지만, AI 소프트웨어와 우주 기술에서는 뒤처져 있다.

<위험 시나리오>
테슬라가 자체 AI 칩 개발을 완료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타격을 받고, 스페이스X가 우주 물류를 독점하면 한국의 우주 스타트업(예: 한화시스템)이 설 자리를 잃는다.

■CEONEWS 분석

머스크의 개방적 협업 스타일을 활용해 한국의 하드웨어 강점을 소프트웨어 혁신과 결합해야 한다. 예컨대, 테슬라와의 AI 칩 공동 개발은 시장 선점을 위한 현실적 카드다.

③공급망 재편=미국-중국 갈등의 틈바구니

트럼프의 중국 견제와 머스크의 미국 중심 기술 생태계는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으로 재편한다.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원자재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리튬·코발트 약 60%), 이 틈바구니에서 균형을 잃을 위험이 있다.

<위험 시나리오>
미국이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면 한국의 중국 내 공장(삼성전자 시안 공장 등)이 타격을 받고, 대안 시장 부재로 공급망 붕괴가 초래된다.

■CEONEWS 분석

단순 다변화를 넘어, 유럽과 동남아를 ‘공급망 허브’로 재구축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극대화해야 한다.

2. CEONEWS가 제안하는 5대 차별화 전략

①트럼프 맞춤형 현지화=공장 증설 넘어 협상력 강화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을, SK온은 조지아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이는 첫걸음에 불과하다. CEONEWS는 현지 고용창출(최소 1만명 목표)과 트럼프 캠프와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다.

<구체적 제안>
삼성전자가 텍사스 공장에 AI 칩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트럼프의 ‘미국 제조업 부흥’ 비전에 부합하는 세제 협상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의 전기차 생산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려 IRA 보조금을 극대화한다.

②머스크와의 동맹=하드웨어 강점을 소프트웨어로 확장

한국의 반도체·배터리 기술은 머스크의 혁신에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 칩 ‘도조(Dojo)’ 프로젝트에 파운드리 파트너로 참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공급망에 편입을 시도해야 한다.

<구체적 제안>
현대차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데이터셋을 공유받아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고, 한화시스템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제작에 협력해 우주 시장 진입을 노린다.

③공급망 재구축=유럽·동남아를 新 허브로

미국과 중국 외에 유럽(폴란드·헝가리)과 동남아(베트남·인도네시아)를 공급망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 반도체는 한국(R&D)-미국(첨단 제조)-유럽(조립)으로 분업하고, 배터리는 중국 의존도를 30% 이하로 줄인다.

<구체적 제안>
SK하이닉스는 베트남에 메모리 칩 공장을 신설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의 생산량을 2배로 늘려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④투자 재편=AI·우주에 ‘선택과 집중’

머스크의 AI·우주 산업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블루오션이다. 삼성SDS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에 1조원을 투자하고, SK는 미국 AI 스타트업(예: Anthropic) 인수에 나선다. 벤처캐피털은 우주 물류 스타트업에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구체적 제안>
삼성전자는 xAI와의 협업으로 초지능 AI 칩 시장을 공략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을 벤치마킹한다.

⑤네트워크 혁신=트럼프·머스크와의 ‘투 트랙’ 접근

트럼프의 비즈니스 감각과 머스크의 혁신 네트워크는 한국 CEO들에게 이중 기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를,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머스크와의 기술 포럼을 추진한다.

<구체적 제안>
한국경제인협회는 트럼프 캠프와 정기 포럼을 열고, 실리콘밸리 한국 스타트업 허브를 설립해 머스크의 생태계와 연결한다.

3. 결론

CEONEWS의 통찰=하이브리드 넘어 공진화 전략

트럼프의 현실적 보호무역과 머스크의 미래 혁신은 한국 CEO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CEONEWS는 단순한 하이브리드 대응을 넘어, 트럼프와 머스크의 궤적과 ‘공진화’하는 전략을 강조한다.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기술 협력, 공급망 재구축을 넘어, 한국만의 강점을 살려 두 거인과 동반 성장해야 한다.

창간 26주년을 맞아, CEONEWS는 한국 CEO들이 변화의 파도를 타고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시대는 위협이 아닌, 한국 기업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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