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방산·조선·항공 ‘글로벌 톱티어’ 도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방산·조선·항공 ‘글로벌 톱티어’ 도약”

이뉴스투데이 2025-03-20 22:46:11 신고

3줄요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3조6000억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은 시설자금 마련에, 2조4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의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등에 전략적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1조6000억원은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 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방산 경쟁 속에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공, 포병,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K-9 자주포의 뒤를 잇는 천무 다연장 로켓, 레드백 장갑차, 대공방어시스템, 탄약(추진 장약) 등 차세대 핵심 제품군을 육성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사업장은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핵심 공장 역할을 강화한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9000억원은 국내 추진장약(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운영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해양방산·조선해양 해외 거점 추가 확보에도 8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와 싱가포르 다이나맥 조선소를 연계한 '멀티 야드'(Multi-Yards) 전략을 펴고 있다. 아울러 이틀 전에는 미국과 호주 등에 조선소를 보유한 오스탈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도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 역량을 확보한다. 항공엔진 및 엔진부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하고, 글로벌 무인기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항공엔진 기술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10일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전략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함으로써 다시 한번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