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처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등극했다.
BNK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54로 꺾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BNK가 52-54로 뒤지던 4쿼터 종료 약 19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박혜진은 45도 각도에서 클러치 3점포를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우리은행 김단비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결국 1점 차로 승리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BNK는 이이지마 사키가 14득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안혜지는 3점슛 3개를 포함 13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소니아는 10득점 7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
BNK는 이번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16일 1차전에서 53-47로 이기고 18일 2차전에서 55-49로 승리했다. 3차전마저 잡으면서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지난 2021년부터 BNK를 이끈 박정은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우승 사령탑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역대 최다 우승팀(12회) 우리은행은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11번째 통합 우승과 챔프전 3연패까지 도전했지만, 의외로 무기력하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