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성문중고교 급식실에서 학생들과 급식을 먹으며 진로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
안양시가 20일 262억 원을 투입해 '무상·친환경' 학교급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학생들이 차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친환경 우수 식재료로 이루어진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학교무상급식비 및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총 261억 8358만 원을 투입한다.
학교무상급식비 지원은 안양시·경기도교육청·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631억 1497만 원이다. 이중 안양시 부담액은 214억 7148만 원이다. 관내 사립유치원 40개원, 초중고교 86개교, 평생교육기관(안양상업고) 1개소 등 총 127곳이 대상이다.
친환경 등 우수 식재료 학교급식 지원에는 총 47억 1210만 원(국도비 포함)이 투입된다.
세부사업으로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 16억 원 ▲친환경 무농약 쌀 차액 지원 5억 3000만 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영유아 공공급식 2760만 원 ▲친환경 가공식품 차액 지원 14억 5000만 원(전액 시비) ▲우수축산물 차액 지원 7억 6000만 원 ▲학교 무상우유급식 지원 3억 4450만 원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 시는 친환경농업특구인 가평군·양평군과의 공급협약을 체결해 무농약 쌀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가공식품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각 학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19일 무상급식을 점검하고자 성문중고교 급식실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날 최 시장은 학생들과 급식뿐 아니라 학교 생활과 진로 고민 등 소소한 이야기도 나눴다.
최 시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목표를 세워서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며 "안양시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학교무상급식 등을 지속 추진하고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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