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권성동 "만시지탄이지만 다행... 100% 기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0. / 사진 = 뉴시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24일로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만시지탄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 생각에도 굉장히 늦었다고 생각하죠"라며 이 같은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헌재가 변론종결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고 평의도 이미 끝났음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선고를 미루다가 여론 뭇매를 맞고 마지못해 월요일 선고일을 잡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100% 기각"이라는 확신을 보였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한 총리 사건이 먼저 선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안이 단순하다"며 "변론기일도 한 번 잡고 끝났고, 변론 종결도 먼저 했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선고가 대통령 탄핵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별개의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통령 탄핵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