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최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박군은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육이 많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박군은 2022년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됐고, 2023년에는 허리디스크 파열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조금만 늦었어도 아예 마비가 될 뻔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
박군은 연골이 많이 닳았고 발바닥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더니 통풍 진단까지 받았다. 요즘 대상포진 초기 증상도 나타났다고 했다.
박군의 현재 몸 상태는 그의 과거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박군은 직업군인 출신이다. 그는 2005년부터 15년이나 특전사로 복무했으며 육군특수전사령부 상사로 전역했다.
또한 특전사 탑팀 출신인데다 특급전사, 해상척후조, 산악전문과정, 강하조장, 공수월계 또는 공수금성 1단계 휘장을 갖고 있다.
특전사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여러 차례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고 고질병을 안고 전역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직업군인들이 겪는 고질병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허리디스크, 고혈압, 정신적 질환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질환이 단순한 노화가 아닌, 오랜 기간 누적된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한다.
군인들은 장시간 군화 착용, 무거운 군장 운반, 반복적인 훈련으로 인해 관절과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을 받는다.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 허리디스크, 어깨 및 무릎 손상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흔하다. 특히, 무릎과 허리는 반복적인 충격과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도 직업군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다.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강도 높은 신체활동으로 인해 혈압 조절이 어려워지고, 장기간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불면증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랜 군 생활 동안 강한 책임감과 긴장 상태를 유지하다가 전역 후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다.
군 복무할 때부터 할 수 있는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첫째,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재활 및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무릎과 허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필요하다. 고혈압, 관절 질환, 정신 건강 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병원 및 국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상담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전역 후 사회 적응이 어려운 군인들을 위해 심리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PTSD 치료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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