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너무 비싼 라면 가격 …오뚜기 주요 제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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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너무 비싼 라면 가격 …오뚜기 주요 제품 '인상'

센머니 2025-03-20 17: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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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오뚜기는 내달 1일부로 라면류 총 27개 유형 중 16개 유형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인상을 확정한 것이다.

앞으로 주요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에 판매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상 폭은 각각 진라면 10.3%, 오동통면 4.5%, 짜슐랭 8.2%, 진라면 용기 9.1%다.

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 14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 가격 인상률은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등이다.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선 건 최근 환율 상승 등으로 팜유와 전분류 등 수입 원료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인건비 등 각종 생산 제반 비용도 큰 폭으로 늘었다.

농심, 오뚜기를 기점으로 다른 라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팔도는 라면류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과 하림산업은 아직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으나, 원가 압박 요인이 여전한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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