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지방정원 차등화돼 조성된다”…20일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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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지방정원 차등화돼 조성된다”…20일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경기일보 2025-03-20 16:2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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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최종보고회 및 비전선포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안치권 의왕 부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20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최종보고회 및 비전선포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안치권 의왕 부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천 지방정원이 집중조성구간, 일반조성구간, 보완조성구간 등으로 나눠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경관을 살리기 위해 토목공사와 대규모 시설 설치 등이 최소화된다.

 

안양·광명·군포·의왕시는 20일 오후 광명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안치권 의왕 부시장 등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자문위원,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의 기본계획 확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용역에는 ▲주요 자문의견 검토 ▲기본계획 확정 ▲시민참여정원 운영방안 등이 담겼다.

 

향후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안양천이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강점을 활용,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정원’ 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계절별 자연경관을 고려한 식재 수종을 선정해 도심 속 친환경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고회가 끝난 뒤에는 ‘안양천 시민정원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4개 지자체는 ‘도시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되는 안양천 시민정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소통형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2021년 10월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말에는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 경기도로부터 지방정원 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승인 신청을 마무리하고 2026년 지방정원 등록,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권 지자체가 경계를 허물고 협력해 안양천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정원 지정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천은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해 군포·안양·광명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총 연장 32㎞의 하천이다. 이 중 11.9㎞가 안양 구간으로 석수체육공원, 안양예술공원, 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명소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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