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헌혈 부진으로 폐쇄 위기에 놓인 울산 동구 지역 헌혈의집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기관·단체들의 헌혈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동구 소재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에서 생명나눔을 위한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HD현대건설기계 임직원 56명은 울산혈액원의 헌혈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센터를 방문,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4일 동구청을 시작으로 동구 자율방재단, HD현대건설기계까지 3개 기관 소속 100여명이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개인 헌혈자를 합하면 13일간 헌혈 릴레이 참여자는 414명에 달한다.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는 동구 지역 유일한 헌혈의집으로 2023년 전국 헌혈의집 중 최하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혈액 관리본부로부터 폐소 대상으로 지목됐다가 올 한 해 유예기간을 부여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헌혈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혈액원은 해당 센터의 올해 헌혈자 수 4천명을 목표로 운영 요일 확대, 지역주민 대상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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