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기 쫙 뺀 프로야구 우승 공약…진심으로 챔피언 노린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웃음기 쫙 뺀 프로야구 우승 공약…진심으로 챔피언 노린다

연합뉴스 2025-03-20 16:17:37 신고

3줄요약

KIA 김도영 "대학 축제 같은 팬 페스티벌"…LG 홍창기 "곤지암 리조트서 비비큐 파티"

롯데 전준우 롯데월드, 삼성 강민호 에버랜드에 팬 초청…SSG 김광현 "스타벅스 바리스타"

개막 앞둔 2025 프로야구 KBO 리그 개막 앞둔 2025 프로야구 KBO 리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주장과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3.2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김경윤 기자 = "우리가 우승한다면 후배 XXX 선수가 속옷만 입고 춤을 출 겁니다."

과거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몇몇 선수들은 우승 공약을 묻는 말에 파격적인 답변을 내놓곤 했다.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농담을 섞어 좌중을 웃기는 데 초점을 맞춘 선수들도 있었다.

특히 우승 달성 가능성이 적은 팀의 선수들은 '가학적'이고 엽기적인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선 이런 답변을 찾기 어려웠다.

각 구단 선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그만큼, 모든 팀 선수는 새 시즌 우승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2024시즌 통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은 "우리 팀은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공약을 신중하게 정했다"면서 "우승한다면 팬 페스티벌을 대학 축제처럼 만들어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엔 우승 공약으로 팬들의 차량을 세차하겠다고 해서 그저께 이행했는데, 선배들이 앞으론 신중하게 공약을 걸라고 하더라"라며 "정말 신중하게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오 밝히는 KIA 김도영 각오 밝히는 KIA 김도영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KIA 김도영이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3.20 yatoya@yna.co.kr

NC 다이노스의 주장 박민우는 "우승한다면 25개 그룹 가족을 초청해 창원NC파크에서 '늦가을 운동회'를 하면서 관중석을 무료 개방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도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에 팬들을 모시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각오 밝히는 삼성 강민호 각오 밝히는 삼성 강민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삼성 강민호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3.20 yatoya@yna.co.kr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는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는 에버랜드"라며 전준우의 말에 응수한 뒤 "KS 엔트리에 포함됐던 모든 선수가 1천명의 초청 팬과 에버랜드에서 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약은 구단 사장님과 약속이 됐다"며 공약을 허투루 내세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의 홍창기는 "LG는 곤지암 리조트를 운영한다"며 "우승한다면 팬들을 초청해 비비큐 파티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해민 형과 LG전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 해당 상품을 직접 배달할 것"이라고 추가 공약을 소개했다.

kt wiz의 주장 장성우는 "구단이 처음 우승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우승 기념행사를 못 했는데, 이번엔 구단과 수원시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우승하면 (계열사인)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를 하면서 팬들과 만날 것"이라며 "스타필드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겠다"고 밝혔다.

각오 밝히는 SSG 김광현 각오 밝히는 SSG 김광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SSG 김광현이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3.20 yatoya@yna.co.kr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내야수 송성문은 "우승하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들과 캠핑하겠다"며 "아울러 선수들은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야시엘 푸이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밥 머리'를 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시 겨울 바다에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가 정말로 공약을 지켜야 했던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포즈 취하는 한화 포즈 취하는 한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화 김경문 감독과 채은성, 김서현이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20 yatoya@yna.co.kr

채은성은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한 후배 김서현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김서현은 "선배들이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을 본 뒤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며 "올해 가을야구에 간다면 새 홈구장에 설치하는 인피니티 풀에 기분 좋게 입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은 빵과 칼국수가 유명한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팬들을 새 야구장에 초청해 선수들이 직접 만든 칼국수를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아직 공약을 정하지 못했다며 추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cyc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