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가 4년 만에 또 발견됐다.
20일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 등에 따르면 환경 당국은 지난 12일 경북 칠곡군 팔공산에서 실시한 합동 조사에서 붉은박쥐가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
서부사무소는 팔공산에서 붉은박쥐가 발견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붉은박쥐는 몸체가 주황색을 띠어 '황금박쥐'로도 불린다.
주로 산림에서 생활하고 겨울철에는 동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지리산 칠선계곡 등 동부권 주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자연 자원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이정우 서부사무소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야생생물의 보금자리인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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