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ESG 경영 관심도 1위…대웅제약·보령이 뒤이어

[사진=한미약품]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지난해 한미약품이 주요 제약사들 가운데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포스팅 수 기준으로 총 631건의 관련 정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웅제약과 보령은 각각 563건과 44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소셜 미디어 등 12개 채널에서 24만 개 사이트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로,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되었다. ESG 경영 관련 키워드는 '제약사 이름'과 'ESG'로 설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실제 정보량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미약품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 블로거는 "한미약품의 ESG 경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제4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사들이 독립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 가이드북'을 제공했다.

대웅제약은 563건의 포스팅 수로 관심도 2위에 올라, 지난해 대한민국 경찰관의 건강을 위한 ESG 캠페인 '세이브 더 히어로'에 기부로 동참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또한, 대웅제약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위험 요인 및 기회 요인에 대한 대응 방향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보령은 445건의 포스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사실이 강조되었다.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은 각각 367건과 348건으로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GC녹십자(331건), 동국제약(220건), 종근당(38건), 광동제약(35건), 제일약품(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전체 제약사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3010건으로, 전년 대비 358건, 즉 11.89% 감소했다"고 전하며,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보령과 같은 선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러한 결과는 제약사들이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제약사들이 ESG 경영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