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1년… 우수사례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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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1년… 우수사례 한자리

한국대학신문 2025-03-20 13:5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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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광주=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교육발전특구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7개 광역지자체와 83개 기초지자체 총 56개 특구를 시범지역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성과보고회는 △개최 및 국민의례 △인사말씀 △교육발전특구 정책 현황 보고 △2025년 교육발전특구 사업운영계획(안) 설명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시상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공유–1유형, 파주, 포항, 춘천/2유형-광주/3유형-전북(2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지역 주도의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2025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추진계획(안)’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계획(안) 주요 내용은 지역 교육혁신을 위한 지자체-교육청 연계 강화, 예비지역에 대한 추가 평가 계획을 포함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체계 구축 및 추가 사업비 교부, 지역 교육혁신을 위한 규제 개혁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역 협력체를 중심으로 지자체·교육청·대학·산업계 등 지역 교육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내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협의체는 지역별, 유형별 교육발전특구의 운영·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 지원 및 지역 기업·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는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과 연계해 지역별 특성화 및 지속적 규체 개선 등을 수행한다.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위원과 자문위원회 위원, 지역에서 추천한 권역별 자문단을 활용해 특구별 자문도 진행한다.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교육발전특구 정책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교육발전특구 정책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여러 주체들이 함께 교육혁신을 강화하고 규제의 장벽을 허물어 지역혁신과 통합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개 광역지자체와 83개 기초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뜨거운 호응으로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의 열망이 얼마나 크고 간절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2025년은 지금까지 추진한 교육개혁을 꽃피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한 해”라며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한 지역 주도의 교육개혁이 현장에 더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재정과 규제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국교위는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10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교육발전특구는 국교위의 중요한 모델”이라며 “각 지역의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면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성과보고회가 교육이 이끄는 지역발전의 성공적인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를 여는 핵심정책”이라며 “여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 교육혁신의 선도적 노력들이 더 큰 결실을 맺고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획(안) 발표 후 이어진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시상식에서는 1유형 11곳, 2유형 4곳, 3유형 2곳 등 총 17곳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수사례 선정 특구는 △1유형-고양, 봉화, 양주, 원주, 정선, 진천·음성, 춘천, 충주, 파주, 포항, 화천 △2유형-광주, 대구, 부산, 제주 △3유형-전북, 충남 등이다. 해당 특구는 향후 진행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시 가점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담당자 워크숍’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워크숍에서 2025년 교육발전특구 사업운영 계획과 학부모 가이드북 확산 협조,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 협력 강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우선 선정 추진 등 시범지역 운영 성과 공유 및 연계 교육개혁과제 안내·설명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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