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성재열 교수)는 전자연구노트 서비스 ‘구노(Goono)’ 운영사인 주식회사 레드윗(대표 김지원)과의 업무협약(MOU) 후속 활동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스타트업 어드벤처 디자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톨릭대학교와 레드윗은 지난 7월 창업 지원 활성화 및 연구 윤리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및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에게 지식경영 코칭, 유망 입주기업 발굴 및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번 교과 과정은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레드윗의 이준성 책임연구원이 공동 교수로 참여하여 연구노트 작성과 활용, 지식재산권 및 사업화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성재열 교수는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총괄 지도했다. 특히, 이번 교과 과정에서는 레드윗의 전자연구노트 서비스 ‘구노(GOONO)’가 적극 활용됐다.
전자 연구노트 구노는 클라우드형 웹서비스(SaaS) 기반으로 흩어져 있는 연구데이터와 지식·노하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블록체인 보안 체계를 통해 데이터 유실 방지와 기록의 위·변조 검증이 가능하다.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빠르게 연구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고, 모든 파일 유형(이미지·오피스 문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서비스 연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기기에서 연구노트 작성부터 관리, 공유까지 한 번에 가능해 서면 연구노트 작성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교과 운영 결과, 총 6개 팀이 교내외 공모전에서 6건의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그중 우수팀으로 선정된 ‘잠깐만 하지만’ 팀(박준하·강유정·김성은·김지영·이하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뉴스 편향성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 KAIST 2024 허위정보대응 공모전을 포함해 2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Deep Secure’ 팀(김지니·김시현·방찬희·이지영)은 AI를 활용한 강의자료 번역 및 모의시험 제작 서비스를 개발해 CUK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AI 기반 딥페이크 범죄 방지 기술도 추가적으로 선보였다.
레드윗은 자체 평가를 거쳐 이 두 팀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 가출원을 적극 지원했다. 우수팀의 김지니 학생은 “연구노트 작성과 협업 과정에서 구노가 큰 도움이 되어 수상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우수팀의 박준하 학생은 “연구노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특허 가출원까지 진행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레드윗 김지원 대표는 “앞으로도 가톨릭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학생들의 창업 및 연구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재열 창업보육센터장은 “학생들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레드윗과 함께 지식재산권 기반의 창업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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