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 뒷골목·밑바닥 출신이어야 했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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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미키 17' 감독 봉준호가 비하인드 및 차기작을 언급했다.

'기생충' 이후 신작으로 '미키 17'을 공개한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8번째 장편 영화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탄생시킨 속내와, 또 어떻게 원작과 다르게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했는지를 밝혔다.

먼저 원작과 다른 미키 캐릭터에 대해서는 "나는 처음부터 미키가 '워킹 클래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산업재해 전담 노동자로서 극한의 상황에 놓여 있고, 지적인 배경보다는 뒷골목 출신이거나 밑바닥 출신으로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져 있는, 심해 소재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가제는 정했어요. '더 밸리 The Valley'예요. 이제 대부분의 서류상에서는 이 제목으로 소통되고 있어요 "라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미키 17'을 공개한 봉준호 감독은 현재 9번째 작품 '더 밸리'(가제) 작업 중에 있으며, 2026년 완성, 2027년 월드 와이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영화 관객의 주목을 받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윤현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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