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정기 주주총회…5개 안건 원안대로 가결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올해는 그간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 약 2조원 축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 6천억원, 영업손실 5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전략도 소개했다.
정 사장은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토(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로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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