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안 의원은 진행자가 민주당이 본인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자 이 대표의 진료기록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만일 그 (당시) 상황이 엄중해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바로 부산대학교 의대에서 응급 수술받았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 대표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몇 시간 걸쳐 서울대 병원으로 가서 수술받았다. 이것은 '응급수술로 부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응급수술을 (제가) 그렇게 폄훼한다고 주장하면 (이 대표의) 진료 기록을 공개하라"며 "제가 (의사 출신으로서) 나름대로 분석해서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본인이 먼저 제안한 공개토론을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했다"며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도 'Fight'(파이트·싸우자)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 대표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한 행동"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등 범죄에 관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다"며 "이러한 표현은 테러 범죄의 피해자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일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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