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기업 KT엠모바일은 지난 19일부터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개통 고객에도 '인공지능(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지난 2024년 6월 업계 최초로 고객의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정보 검증, 개통 처리까지의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개통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금까지는 KT엠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USIM 개통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서비스 적용 확대 조치로 eSIM 개통 신청 고객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엠모바일은 이에 대해 비대면 가입 수요의 증가와 eSIM 지원 단말이 확산되는 시장 흐름에 따른 고객 접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통 서비스 뿐만 아니라 향후 고객센터 ARS 시스템과 챗봇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도 AI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AI 솔루션 도입 목적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개통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고 사람은 판단이 필요한 핵심 업무에 집중해 고객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과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솔루션을 적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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