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거점 '연짝 공단', 韓 민관 합작 물류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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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거점 '연짝 공단', 韓 민관 합작 물류센터 들어선다

이데일리 2025-03-20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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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베트남 남부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꼽히는 ‘연짝(Nhon Trach) 공단’ 부지에 민관 합동으로 복합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에 위치한 연짝 6공단 부지에서 복합 물류센터 조성 착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복합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5만 5553㎡로 축구장 7.7개 면적에 달한다. 연면적 2만 6168㎡(축구장 3.6개) 규모의 물류센터 2개 동이 조성되며, 오는 2026년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복합 물류센터 프로젝트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베트남 공동 물류센터 조성을 지원하는 민관 합작 사업이다.

현재 해수부 산하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은 공공 지원을 통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물류 거점에 총 6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나이성 연짝 공단은 베트남의 호치민, 나트랑 등 주요 거점과 가깝고, 깟라이 항, 까이멥 항, 롱탄 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베트남 남부의 물류 중심지다. 특히 연짝 공단 내에는 우리나라 대형 화주부터 중소형 화주들이 밀집돼 있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교역환경을 보유해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시장으로, 공동 물류센터 조성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짝 물류센터와 더불어 오는 8월에는 미국 뉴욕 인근의 시카우커스, 미국 일리노이 인근의 엘우드 등 물류센터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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