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병원성 AI 방역 평시 체제로…철새 북상 등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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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병원성 AI 방역 평시 체제로…철새 북상 등 위험 여전

연합뉴스 2025-03-20 10:5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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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29일 발생 후 특별방역 성공적 종료…방역관리 지속"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을 끝내고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살처분

[촬영 이재현]

도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한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 14일부로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동해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전국 최초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2022년 11월 원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2년 만이었다.

당시 도는 발생 즉시 농장 내 모든 가금을 신속히 살처분하고 방역대 및 역할 관련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주변 소규모 농장에 대한 가금 수매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했다.

특별방역대책기간 도는 철새 도래지 9개소를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인근 도로와 가금농장 진입로를 철저히 소독했다.

대형 농장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별 정기적인 검사·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과거 봄철 발생 사례와 더불어 영농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철새 도래지 소독과 강화된 가금농장 검사 등 특별방역대책기간 수준의 방역 조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봄철 철새 북상과 영농활동 시작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방역 관리를 지속하겠다"며 "농장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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