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김건희 "이재명 쏘고 나도..." 경호처에 막말 진실일까?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강하게 질책한 정황이 경찰 특별수사단에 의해 포착됐다. 

경찰은 김 여사가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체포 직후 한남동 관저 내 가족경호부 사무실을 찾아가 분노를 표출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이 압수한 통화 녹음에는 김 여사가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9일 서울서부지검에 제출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담겼으며 검찰은 경찰이 새로 추가한 증거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경호처 직원이 상부에 해당 상황을 보고한 통화 녹음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김 여사가 총기 사용을 강하게 요구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또한 윤 대통령이 체포 전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을 쏠 수 없느냐"고 직접 묻고, 경호처가 이에 대비해 기관총과 실탄을 배치한 정황도 확인했다.

한편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공식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