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이날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3%,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이다.
버거 단품 가운데는 불고기버거와 치즈버거가 200원 올랐다. 버거 세트 가운데 7종도 200~300원 인상했다. 빅맥 세트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200원 올렸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커피를 200원 인상했다. 나머지 음료·커피 메뉴 가격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렸다. 10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했다"면서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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