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미국서 46시리즈 신규수주…좋은 소식 또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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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김동명 “미국서 46시리즈 신규수주…좋은 소식 또 올 것”

이데일리 2025-03-20 10:1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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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연 1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전지를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에 우리의 원통형 전지를 쓰던 업체가 아닌 레거시 업체에서 쓰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수주소식은 김 대표가 주총 자리에서 깜짝 밝힌 신규수주다. 김 대표는 주총을 마친 뒤 구체적 계약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고객사와 계약금액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애리조나에서 공급 계약을 마친 수주와 비슷한 규모의 수주가 꽤 있는데 완결이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규 수주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중국 BYD가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발표한 것을 두고 “기술은 항상 비용와 맞물려야 하는 것인데, 요소기술을 잘 조합하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는 있다”며 “BYD가 배터리와 차량을 다 갖고 있는데 비용 최적화가 좀 쉽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다른 회사와 다르게 우리가 늦게 시작한 건 맞는데, 설계기술보다 양산기술이 중요하다”며 “양산기술과 병행 진행하며 실질적인 선두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두산밥캣과 맺은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 배경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EV 의존도가 크다보니 ESS쪽으로 해서 밸런스를 맞추고 원통형 전지도 일부 업체에만 공급하다가 레거시 업체로 많이 확장하려 한다”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확장하는 과정 중 당연히 해야 할 영역이라고 본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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