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에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만전과 오는 25일 있을 요르단 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본선 직행이 확정된다.
홍 감독은 본선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지만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부상당해 대표팀에 낙마한 데 이어 황인범, 조현우 등도 부상으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 황인범은 2월 중 다시 복귀했지만 2경기 만에 부상이 재발했고 다시 한 달 동안 치료 과정을 거쳤다. 황인범은 지난 17일 트벤테와의 리그 27라운드를 통해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전마저도 45분 출전에 그쳤다. 홍 감독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황인범 선수는 물론 소속팀 페예노르트와도 계속 소통했다"며 "사소한 부상이 있어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도 100%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가 아니다. 조현우는 지난달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서 태국 부리람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코뼈 부상을 당했다. 가면을 쓰고 다시 복귀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김민재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홍 감독은 앞서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조유민-김민재 듀오를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번 경기 그대로 조유민이 선발 출전할 경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권경원, 박승욱, 정승현 등 3명과 대체 선수로 선발된 김주성 중 한명이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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