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값 평균 7.5% 인상… 진라면 716원→790원

오뚜기가 다음달 1일 부로 라면 16종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로 라면류의 가격을 인상한다. 2022년 10월 라면 가격 인상 이후 2년5개월만이다.

20일 오뚜기에 따르면 총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 유형의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

주요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10.3%,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4.5% 오른다.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8.2%,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된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팜유 등 수입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