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개강했지만 많은 학생이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수업일수에 따른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의대생 여러분께서는 본인의 꿈과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교육 여건을 악화시킨다"며 "지속적인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오는 21일까지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합의했다.
대부분 대학이 미등록 시에는 제적, 등록 후 수업을 듣지 않을 경우 유급시키도록 학칙에서 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규모 유급·제적이 불가피할전망이다.
교육부와 의총협은 이달 말까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현재 5058명에서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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