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회 연속 금리 동결…연내 2회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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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2회 연속 금리 동결…연내 2회 인하 시사

직썰 2025-03-20 09:3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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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글로벌 관세 전쟁 이후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2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한다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은 변경하지 않았다.

연준은 19일(미국 현지시간) 지난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 1월 29일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은 현재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판단해 2회 연속 동결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했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이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이어졌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당 부분이 관세에서 비롯됐다”며 “우리는 다른 예측가들과 협력해 비관세 인플레이션을 관세 인플레이션과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매 분기 말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를 3.9%로 내다봤다.

이는 연말까지 0.25%포인트(p)씩 2회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예측 당시 FOMC 위원 19명 중 15명이 연내 2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11명으로 줄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이하 중간값)를 작년 12월에 제시한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연말 예상치는 기존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시행하는 상호관세가 물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을 반영한 전망치다.

다만 연준은 PCE와 근원 PCE 물가 상승률 모두 2027년에는 2.0%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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