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통화정책 전망 유지에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조에 반등했다.

19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32(0.92%) 오른 4만1964.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63(1.08%) 상승한 5675.29, 나스닥종합지수는 246.67(1.41%) 뛴 1만 7750.70에 장을 마쳤다.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지만 통화정책 전망은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보여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경기침체 확률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낮아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낮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 모음인 ‘매그니피센트 7’(M7)은 전날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특히 테슬라는 4.7%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알파벳(2%), 엔비디아(1.8%), 아마존(1.4%),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 메타(0.3%)도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AMD도(2.63%), 브로드컴은(3.66%), TSMC(0.36%), 마이크론은(0.33%) 등이 올랐다.

반면 인텔은 TSMC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6.94% 급락했다.

보잉은 6.84% 급등했다. 공장 가동률 개선과 현금 흐름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뉴욕증시 마감 무렵 오는 6월 FOMC 회의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