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차세대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가 자신을 둘러싼 범죄 혐의에 입을 열었다.
영국 ‘비사커’는 19일(한국시간) “아센시오가 처음으로 미성년자 포르노 범죄 혐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해 올 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다. 에데르 밀리탕과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사이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미래로 떠올랐다.
활약을 인정받아 아센시오는 이번 3월 A매치에 나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소집됐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네이션스리그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아센시오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렸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아센시오가 미성년자 포르노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페인 ‘엘 파이스’는 “아센시오가 항소했으나 기각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센시오 변호인은 기소 기각을 요청하면서 증거 없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수사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영상이 부재하고 내용을 증명하지도 못했다는 점을 들어 항소를 했다”라고 더했다.
최근 아센시오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매우 침착하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결국 시한의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피치 위에서 압박감의 변화를 느꼈다. 당연한 일이다. 난 그런 압박감을 느끼는 걸 좋아하고 동기를 부여받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런 압박감을 느끼는 데 익숙했다. 그래서 더욱 동기부여 된다”라고 말했다.
‘비사커’는 “아신세오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라며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은 법원이 내릴 것이다. 아센시오는 이번 3월 A매치에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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