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으면 이적을 원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맨유와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일하며 축구계에 정통한 믹 브라운은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으면 이적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제노아, 유벤투스, 아탈란타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로메로는 빠르게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엔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에게 부주장이라는 직책을 맡겼다. 올 시즌엔 부상이 있지만 가치가 여전하다.
로메로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선수를 붙잡기 위한 싸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은 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토트넘이 쉽게 로메로를 놔줄리는 없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도 “매년 여름마다 똑같다. 매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던 해리 케인이 떠났다. 그다음은 누구일까? 로메로일 것이다. 다른 선수로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이다. 올여름에는 토트넘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지 아니면 여름 내내 지속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수비 라인의 리더로 보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천문학적인 액수를 요구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 스카우트 출신 브라운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솔직히 로메로는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주지 못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항상 나쁜 결정을 내리거나 어리석은 짓을 해서 손해를 볼 수 있는 선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확실히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다른 목표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로메로에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는 가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파이널 서드에 있는 슈퍼스타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안정감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보통 목표로 삼으면 영입한다. 최고의 목표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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