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ET투데이는 가오슝에서 오는 30일 진행되는 세븐일레븐 주관 벚꽃 축제 시즌 행사에 김수현 출연이 결렬 위기라고 보도했다. 당초 타이완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초청해 간담회와 팬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김수현의 사진이 프린트된 신선 식품, 커피 컵, 컵 슬리브 등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며 사전에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발표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는 김수현을 비롯해 한국, 타이완, 일본, 홍콩의 슈퍼스타가 출연하기로 돼 있다. 김수현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 30일 40분 정도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지 브랜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당초 계약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고려해 처리하겠다"며 마케팅 일정 조율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업계에서는 김수현의 행사가 취소된다면 위약금이 3000만달러(약 13억2480만원) 상당일 것이라 관측했다. 논란 이후 십여 개가 넘는 국내외 광고에서 줄줄이 손절당하고 있는 김수현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디즈니+ '넉오프'와 예능 '굿데이' 측에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위약금 폭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행사에도 빨간불이 켜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현은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던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에 이미지 타격을 입은 상태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를 끈 한류스타 김수현은 그루밍 범죄 의혹을 받으면서 해외 팬의 비난을 받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