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전액 행사하며 814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서 공개된 내용으로, 김 부회장은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99만2천161주를 모두 행사했다.
김 부회장은 2014년 메리츠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후, 회사의 순이익을 2014년 2천376억 원에서 지난해 2조3천344억 원으로 약 10배 늘리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2014년 말 9천 원에서 2024년 말 10만4천 원으로 약 12배 상승했다.
김 부회장이 행사한 스톡옵션은 2015년 3월에 부여받은 보통주 123만2천주의 일부로, 자사주 소각 등에 따라 행사가능 수량이 조정됐다. 스톡옵션을 포함한 김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832억7천만 원에 달하며, 금융권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회장의 스톡옵션 행사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되며, 회사의 주가와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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