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인배가 어디 있나…최악의 반칙 당했지만 “실수에서 배우는 거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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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인배가 어디 있나…최악의 반칙 당했지만 “실수에서 배우는 거야” 용서

인터풋볼 2025-03-20 05:5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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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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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끔찍한 반칙을 당한 크리스탈 팰리스 장-필리프 마테타가 상대 선수를 용서했다.

영국 ‘비사커’는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마테타는 밀월과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끔찍한 부상으로 25바늘을 꿰매야 했다. 그는 밀월 골키퍼 리암 로버츠에게 원한을 품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FA컵 16강 크리스탈 팰리스와 밀월 경기 도중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전반 8분 마테타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다. 이때 밀월 골키퍼 리암 로버츠가 공을 걷어내려다 그대로 마테타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돼 마테타의 상태를 살폈다. 마테타는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산소 호흡기까지 동원됐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마테타를 걷어찬 로버츠는 퇴장당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가 3-1로 승리했다.

로버츠의 비신사적인 반칙에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스콧 민토는 “무모하다”라며 “끝까지 따라가 머리를 가격했다. 정말 위험한 도전이다. 끔찍한 태클이다. 악의가 없었다고 말하면 믿을 수 있겠으나 이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경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스티브 패리시는 “나는 이런 도전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본 축구에서 가장 무모하다. 상대는 그런 도전으로 동료를 위험에 빠뜨렸다. 자신을 오랫동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판이 왜 화면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머리를 세게 걷어차면 어떤 부상을 입을지 안다”라며 분노했다.

다행히 마테타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비사커’에 따르면 마테타는 “그가 날 찼을 때, 난 바닥에 누워 레드카드를 받길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괜찮았다. 피만 닦아내고 계속하자는 생각이었다. 난 경기에 뛰고 싶다며 팀 닥터와 30초 동안 싸우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팀 닥터는 부상을 봤지만, 난 볼 수가 없었다. 고통을 느낄 수 없었다. 피는 확실히 보였다. 하지만 살짝 베인 것 같았다. 귀가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아프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테타는 로버츠의 사과를 받아줬다. 그는 “내가 병원에 있는 동안 로버츠가 나에게 문자를 보냈고 난 ‘괜찮아요, 축구잖아요’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날 걱정하고 있었다. 그냥 실수였다.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테타는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풀럼과 FA컵 8강에서 뛸 수 있길 바란다. 마스크를 써야 하고, 무언가 착용해야 한다. 가장 편한 걸로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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