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효고현 지사 '갑질 의혹' 제3자위원회 조사 결과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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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효고현 지사 '갑질 의혹' 제3자위원회 조사 결과도 "사실"

연합뉴스 2025-03-19 20:5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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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갑질 논란'에 휩싸여 사퇴했지만 선거에서 이겨 복귀하는 이변을 연출한 일본 효고현 지사의 갑질 의혹이 제3자위원회의 조사에서도 상당수 사실이라는 결과가 19일 나왔다.

'갑질 논란'에도 재선에 성공한 일본 효고현 지사 '갑질 논란'에도 재선에 성공한 일본 효고현 지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DB화 및 재배포 금지] 작년 11월 17일 치러진 효고현 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자원봉사자 등 지지자들에 둘러싸여있는 효고현 지사. 2024.11.18.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이토 지사를 둘러싼 '갑질' 의혹이 제기된 뒤 효고현 의뢰로 설치된 제3자조사위원회는 이날 제출한 조사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작년 3월 갑질 의혹이 제기된 뒤 지역변호사회가 추천한 변호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제3자조사위는 16건의 의혹 중 사이토 지사가 방문처 입구 20m 정도 앞에서 불가피한 이유로 관용차를 세워 내려준 직원을 질책한 행위 등 10건을 갑질로 판정했다.

특히 이런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언론사 등에 배포한 뒤 징계 처분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효고현 국장 A씨의 행위는 공익제보에 해당한다며 사이토 지사측의 징계처분은 부당하고 위법하다고 결론을 냈다.

사이토 지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반성할 점은 반성하고 현의 정책을 진행해나가는 게 책임을 완수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3월 효고현의회 특별조사위원회도 갑질 의혹이 상당수 사실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이토 지사는 작년 3월 A씨의 문서를 계기로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A씨가 스스로 목숨까지 끊은 뒤 같은 해 9월 의회의 불신임 결의안이 통과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주민들의) 신임을 묻는 게 중요하다"며 공석이 된 효고현 지사 선거에 재출마해 11월에 다시 당선됐다.

논란 속에서도 그가 재선에 성공한 요인 중 하나로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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