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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에서 열린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초청 특강에서 “미국 주식시장처럼 한국 주식시장도 고수익장이 되게 시스템을 바꾸는 게 제 목표”라며 “시간이 없어 개별 종목은 못 하고 상당한 포션이 미국 ETF인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활황 상태가 되게, 밸류업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했는가, 아마 아닐 것”이라며 “친한 친구가 얼마 벌었다더라 하는 말에 시작했을 텐데 대부분 그렇게 시작하면 망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변호사 시절 목돈 생긴 것으로 주식에 투자했다가 홀딱 까먹고, 공부해야 한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며 “어차피 국내 개별종목 주식, 부동산은 투자 금지라 할 수 없이 서학개미가 됐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국론이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오 시장은 “정치권이 국민을 감정적으로 격앙되게 선동하거나 오히려 갈등을 격화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결국 국민의 소양과 자제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국민의힘 대권 잠룡들에게 토허제 해제를 한 달여 만에 번복해 재지정한 것을 두고 ‘정책 실패’라고 비판을 받았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제가) 조금 성급했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결과적으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서울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토허구역을 해제한 것인지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이 상황을 조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악화의 악순환이 다시 시작되고,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등의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파갑의 박정훈 의원도 “35일 만에 대상도 아니었던 송파갑 지역까지 규제 구역으로 묶은 것은 주민에게 더 환장할 일”이라며 “서울시정 역사에 최악의 ‘오락가락 시정’으로 기록되지 않겠는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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