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노메트리, 엔비티, 엑시온그룹, 클리노믹스, 아이엠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이노메트리, 엔비티, 엑시온그룹, 클리노믹스, 아이엠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노메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98%(2800원) 오른 1만2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삼성전기가 연내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유리기판 시제품(파일럿)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세종 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을 오는 5월까지 구축하고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사가 유리 기판만 하고 유리 인터포저는 안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삼성전기도 인터포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리 인터포저를 생각하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에 지금 고객들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검사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 기술인 TGV(Through Glass Via)용 비파괴 검사장비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유리기판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기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엔비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910원) 오른 39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엔비티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티는 지난 18일 박수근 대표이사가 모멘토 주식회사에 지분을 양도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381만9756주로, 양수도 대금은 약 137억원이다.
모멘토 주식회사는 '캐시워크' 운영사인 넛지헬스케어의 100% 자회사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광고주와 플랫폼,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이다.
엑시온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9.92%(321원) 오른 1394원에 장을 마감했다.
엑시온그룹은 이날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답변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 공시한 사항으로는 △주요사항보고서 기재정정 △주주총회소집결의 △주주총회소집공고 △대표이사변경 등이다.
검토중인 사항으로는 △감사보고서 제출 △사업보고서 제출 △임시주주총회결과 △제9회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제10회차 영구전환사채 발행 결정 △합병완료보고서 △정기주주총회결과 △제11회차 전환사채 발행 결정 등이다.
엑시온그룹은 2000년 SK글로벌주식회사(현 SK네트웍스주식회사) 내 신규 사업부로 시작돼 2001년 독립분사했다. 이후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주력 사업모델인 WizWid를 기반으로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브랜드 마켓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50원) 오른 65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클리노믹스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관련 공시를 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예정금액은 55억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825만8258주다.
회사는 당초 에이피에셋1호투자조합(30억원), 에이아이케이 글로벌성장3호조합(30억원), 도미네이트(40억원)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로 사채 발행 예정이었으나, 도미네이트에만 55억원 규모로 사채발행을 진행하게 됐다.
클리노믹스는 회사경영상 목적달성 및 필요자금의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부채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된다. 또 주식으로 바로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달리 즉시 주식수가 늘지 않아 기존 주주 지분 희석 부담도 작다.
최근 클리노믹스는 '셀레스트라'로 사명을 변경하고 게놈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셀레스트라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게놈기반의 바이오헬스 정보처리, 혈액에서 CTC와 cfDNA를 동시 검출하는 기술, 다중오믹스 분석기술을 통해 암/질병 조기진단 서비스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기술 및 사업은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액체생검 플랫폼', '암진단/모니터링', '암 조기진단' 4가지로 분류된다. 또 자체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대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연구하여 상용화에 활용하고 있다.
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30.00%(390원) 오른 1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이엠이 사내·사외이사 선임 결의를 앞둔 가운데, 후보 중 뉴파워프라즈마 측 인사가 대거 포진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아이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했다.
신규 선임 이사를 살펴보면 이중보 뉴파워프라즈마 경영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최용균 스페이스프로 대표, 안규선 도우인시스 사외이사 등 대부분 뉴파워프라즈마 측 관련 인사로 구성됐다. 이외 박인준 하이투자증권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 예정이다.
스페이스프로는 뉴파워프라즈마가 지분율 50% 이상을 확보한 자회사며, 도우인시스는 지분율 40% 이상을 보유한 뉴파워프라즈마의 관계사다.
이번 이사 선임 결의는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동양철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삼성중공업, KODEX 레버리지, 두산에너빌리티,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오리엔트바이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서울보증보험, 한화시스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삼부토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풍, 메타케어, 씨케이솔루션, 한화오션, 휴스틸, 포스코DX, 하이스틸, 넥스틸, KODEX 코스닥150,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삼성공조, 한국항공우주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미코바이오메드, 한국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 모티브링크, 엠오티, 메가터치, 오리엔트정공, 와이씨, 노을, 클리노믹스, 시노펙스, 비엘팜텍, LB인베스트먼트, 쓰리에이로직스, 엑시온그룹, MDS테크,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이노메트리, 쏠리드, 엠디바이스, 인베니아, 와이팜, 알체라, 알티캐스트, RF시스템즈, 아이엠티, 디젠스, 원익홀딩스, 아이엠, 지엔코, 에스엠씨지, 형지I&C, 심텍, 소룩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28포인트(0.62%) 오른 2,628.6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0.04%) 오른 2,613.48로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한때 1% 넘게 올라 2,64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4억원, 2842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째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673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292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9포인트(0.96%) 내린 738.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포인트(0.31%) 내린 743.21로 출발해 점차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7억원, 2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7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453.4원이다.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연설 실망감에도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1.23%) 등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를 보이자 지수 상승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더해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기술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즉생' 각오를 피력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가 전날 삼성전자(6만5000원→7만원)와 SK하이닉스(15만→23만원)의 목표주가를 올린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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